Hot Issue

‘마약 자수’ 식케이, 징역 3년 6개월 구형

이현승 기자
2025-03-20 14:16:04
‘마약 자수’ 식케이, 징역 3년 6개월 구형 래퍼 식케이(출처: 식케이 인스타그램)

마약 투약 후 자수한 래퍼 식케이(본명 권민식)에게 징역 3년 6개월이 구형됐다.

검찰은 오늘(20일) 오전 10시 50분 서울서부지법 형사7단독 마성영 판사의 심리로 진행된 권 씨의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 위반(대마) 혐의 공판기일에서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.

검찰은 “피고인의 경우 대중에게 널리 알려진 유명 래퍼로서 청소년들에게 많은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사람”이라며 “과거 동종 마약 범죄로 집행유예 기간 중 재범하는 등 죄질이 좋지 않다”고 강도 높은 구형의 이유를 밝혔다.

식케이의 변호인은 “수사 단계에서부터 이 사건 범행 자체에 대해서 자수를 해서 이 사건 수사가 시작됐다”며 “수사 단계에서 사실관계에 대해 다투지 않고 수사 협조한 점 등을 고려해 달라”고 했다.

식케이는 “지금처럼 부끄러웠던 적이 없는 것 같다”며 “제가 상처를 준 가족들과 회사 식구들에게 보답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다면 앞으로 살아가는 동안 정말 뉘우치고 살겠다”고 말했다.

식케이는 지난해 1월 서울 용산구 서울지방보훈청 인근에서 근무한 경찰관에게 마약 투약 사실을 자수 후 용산경찰서로 인계됐다. 국립과학수사원 정밀 감정 결과 필로폰 양성 반응이 확인됐으며, 서울서부지검은 지난해 6월 17일 권 씨를 불구속 기소했다.

식케이의 선고기일은 5월 1일 오전 10시에 예정되어 있다.

이현승 기자
bnt뉴스 연예팀 기사제보 star@bntnews.co.kr